어쨌든 강민호가 스타는 스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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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는 한 문장의 자막으로 시작한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자막을 보면서 머릿속에 퍼뜩 든 생각은 현정화, 리분희가 같이 등장하는 자료화면이 나올까 였다. 그 자막을 보면서 분명 어린 시절 TV를 통해 보았던 리분희와 현정화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순간만 기다린 것 같다. 그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어쩌면 자료화면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건 감독의 선택이다.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과 북의 탁구 선수들이 단일팀으로 출전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한 사실을 기본 골격으로 한다. 그렇다고 당시 상황을 완벽하게 재연하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코리아>는 새로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한 픽션이다. 그렇다면 굳이 자료화면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린 관객이라면 현정화가 파이팅을 외치던 시절에 태어나지도 않았다.

<코리아>의 최종 목표는 눈물이다. 남과 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갈등의 장치들을 제시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과 우승의 감격, 이별의 아픔을 순서대로 배치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뻔한 장면들이 꽤 있지만 배두나와 하지원은 그들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한예리, 최윤영, 오정세 등 조연들도 두 주연에 못지 않은 연기를 보여준다. 그러나 진짜 뜨거운 눈물이 터져나온 건 리분희와 현정화의 당시 모습이 영화의 끝에 등장할 때다. 그들의 모습은 내가 상상하던 그대로였다. 그 자료화면은 방금까지 멋진 연기를 펼친 배두나와 하지원의 존재를 순간 잊게 만든다. 대신 나는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으며 1991년, 기적 같은 이야기가 실제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게 돕는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퍼펙트 게임> <코리아>까지 실화를 재구성한 스포츠영화의 말미에 등장하는 당시의 자료화면은 결코 영화적이지 않은 장치지만 그 영화의 존재를 증명하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코리아 (2012)

9.5
감독
문현성
출연
하지원, 배두나, 한예리, 최윤영, 박철민
정보
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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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TV를 새로 샀다
산 지 좀 됐다
한달 정도 지났으려나

10년 만에서 20인치 브라운관 TV에서 HD급 42인치 PDP TV로 바꿨다
처음 몇 시간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지금은?
TV는 TV일 뿐

TV 구입기를 <씨네21> 타인의 취향으로 썼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TV 구입기가 어떤 취향은 아닌 것 같아서
다른 글을 다시 써서 내보냈다
생각이 나서 블로그에 옮겨본다

-
TV를 장만했다. 신혼 살림으로 400만원짜리 50인치 풀HD 3D LED TV를 구입한 김성훈 기자처럼 금전적 여유가 없기에 HD‘급’ 42인치 PDP TV를 구입했다.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일주일 넘게 지켜봤다. 지금처럼 검색만 하다가는 늙어 죽어도 못 살 것 같았다. 그 일주일 동안 각종 TV 모델명과 스펙, 최저가를 외울 수 있을 만큼 지식을 습득했다. 가까운 전자제품 매장에 가서 실제품을 확인하며 지극히 작은 글씨의 모델명과 실구매가를 스캔하는 치밀함도 잊지 않았다. 이런 노력을 통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TV를 구입했다고 믿는다. 믿고 싶다. 결국은 모 인터넷 가격정보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제품으로 결제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사실은 TV를 사겠다고 마음 먹은지 2분이면 TV를 살 수 있었다는 말이다.
김성훈 기자의 TV에 비하면 초라한 스펙이긴 하지만 좁아터진 자취방에 설치된 TV는 거짓말 좀 보태면 아이맥스급이다. 지난 10년간 (짐심으로) 고마운 친구가 되어주었던 20인치 브라운관 TV에 적응됐던 눈은 갑자기 커진 화면을 거부했다. 침대에 드러누워 TV 전원을 켜니 눈이 욱씬거렸다. 물론 눈은 금방 적응했다. 오랜 친구를 금세 잊었다. 그래도 버리지는 않았다. 지금 추위에 떨며 베란다에서 벽을 보고 계신다.
새 친구 아니 어쩌면 아내와도 같은 새 TV로 가장 열심히 보는 건 스포츠 중계다. 대체로 새벽 4시45분에 시작하는 유럽 챔스언스리그 중계를 처음 HD‘급’으로 보던 그 감동은 거짓말을 좀 많이 보태면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 들어설 때와 다르지 않았다. 게다가 그 경기에서 AC밀란은 아스널에게 4대0으로 대승했다. 2차전에서는 0대3으로 대패하면서 부끄러운 8강행을 했지만 어쨌든 그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꽤 공을 기울어야 했다.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날 오전 전화벨이 울렸다. LG전자에서 먼저 전화가 왔다. “오늘 TV배송하는데요. 언제 괜찮으세요?” 뒤이어 올레 스카이라이프에서 전화가 왔다. “오늘 스카이라이프 설치하는데요. 1시쯤 괜찮으세요?” 계획은 이랬다. 저녁 시간에 TV 배송과 스카이라이프 설치를 한번에 끝내고 그 다음날 새벽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시청한다. 한마디로 이상적인 계획이었다. 두 설치기사와 통화를 한 결과 이게 생각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금방 알았다. 문제는 스카이라이프 쪽에서 발생했다. 저녁 시간에 와달라는 말을 듣고는 “그러면 내일 오겠다”는 거다. 내일이라니. 내일이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볼 수 없지 않은가. 기껏 HD‘급’ TV를 설치해놓고 일반 화질로 보는 건 아무 의미 없는 게 아닌가. 3시쯤부터 마음이 급해졌다. LG전자 기사에서 전화를 해 배송 시간을 1시간만 당겨 달라고 했다. 괜찮다고 한다. 스카이라이프 기사에서도 전화했다. TV를 1시간 빨리 받기로 했으니 오늘 중에 설치해줄 수 없느냐고 읍소했더니 “알겠다”고 한다. 만세! 이렇게 해서 나는 1시간 빨리 퇴근했다. 사장님, 죄송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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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글을 한번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방금 알게 됐다
그렇다고 야구를 보지 않은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올해라고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다

양승호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 된 이후
사실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만들어낸 이상한 활기가 이제는 없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보는 게 맞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퓨쳐스리그 경기를 봤다
롯데 자이언츠의 두번째 홈이었던 마산구장은 산뜻하게 리모델링을 했고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들은 원정 유니폼을 입었고
투수가 견제구를 던질 때는 생전 들어보지 못한 '마'를 들어야 했다

자이언츠가 아닌 롯데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쩐지 롯데 자이언츠를 버리기 힘들다
박준서, 정보명을 보니 안쓰럽고
김명성을 보며 언제 1군 올라오나 싶고 그렇다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어버린 거다

트위터에 비슷한 내용을 올려더니
부산에 사는 고등학교 친구가 멘션을 보내왔다
NC로 갈아타자는 내용이었다
난 아무래도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답했다

뼛속까지 꼴빠가 된 이상
뼈를 도려내지 않고서는 도저히 다른 야구팀을 응원한다는 게 상상이 안 된다
생각난 김에 예전에 <씨네21>에 썼던 글을 찾아봤다
다시 보니 참 못 쓴 것 같다


-
[타인의 취향] '꼴빠'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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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게도 강습 두달째에 접어들면서 선두에 서고 말았다
지난달에는 분명히 맨 마지막에 섰는데
강사가 나와 눈을 맞추며 "출발~"을 외친다
내가 1번이 된 이유는 지날달에 나오던 회원들이
대거 4월 강습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잘하는 사람들이 빠지니 못하는 사람들에 맞춰 진도도 조정됐다

지난 금요일에는 오리발 끼는 날이었다
오리발을 끼니 너무 잘 나가서 힘들지도 않다
새로 온 멀쩡하게 생기고 키고 크고 몸매도 좋은 남자 회원에게
강사가 물었다
"힘드시죠?"
회원은 헉헉 거리면서
"네 헉헉"
딱 지난 달의 나의 모습이었다
오리발도 처음 껴봤단다
강사가 나를 보며 한마디 더 한다
"별로 안 힘드시죠?"
나는 벽에 기대 거만하게 대답한다
"그러네요"

자유형, 배영을 거쳐 오리발을 끼고
접영을 했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잘 되는 거다
물 밖으로 팔이 쑥 올라오고
몸도 올라오고
물도 안 먹고
손과 발의 박자도 잘 맞고

어느새 나는 접영을 하고 있었다

강사: 오~ 많이 좋아지셨는데요
나: 오리발 끼니까 잘 되네요 하핫
강사: 오리발 껴도 못하는 사람은 못해요
나: 아~ 네에

강습이 끝나고 오리발을 벗고
접영을 해봤다
앞으로 잘 안 나간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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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나도 이렇게 근사하게 수영하고 싶다

저런 몸매는 안되더라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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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하루 종일 집안에 있다가
야구가 끝난 뒤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runtastic Roadbike란 앱을 아이폰에 다운로드하고 활용하니
GPS 데이터를 통해 라이딩 거리, 시간, 소모 칼로리 등을 알 수 있다

1km 마다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사용하니 몇 km를 달렸는지 몇 분을 달렸는지도 알 수 있다
난지공원 쪽을 달리다가 돌아왔는데 너무 운동량이 적은 것 같아
홍대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20km를 채웠다

심박수 센서나, 케이던스(분당 페달링 휫수) 센서를 달면 더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지만
사이클 선수도 아니니 이 정도만으로도 만족한다

이날 458kcal를 소모했다
이 정도면 운동 많이 한 거겠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http://www.runtastic.com/en/users/Dooyoung-Shin/sport-sessions/1130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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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쓸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방금 본 것을 글로 쓰는 게 심각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시즌1에서 시즌2로 넘어갈 때 너키에게 반기를 드는 지미의 이야기가 예고됐다
시즌2는 딱 그 이야기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시즌3로 연결되지 않는다
시즌3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다

왜냐고 물어도 대답은 못하겠다
대신 이 한마디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안녕, 마이클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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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아마도 1년 6개월 이상 수영 강습을 받지 않았던 것 같다

나름 자유형, 배영, 평영을 할 수 있고
접영 발차기 정도는 배웠기에 중급반으로 편성이 되었다


너무 오래 쉬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그 동안 배가 더 나와서 일까

많으면 다섯명 적으면 세명 정도 같이 강습을 받는데 늘 맨 마지막에 선다
마지막에 선다는 말은 제일 수영을 못한다는 뜻이다
잘하는 사람들 꽁무니 쫓아다니기 바쁘다
남들 자유형 네번 돌 때 세번만 돌고 어느새 추월도 당하는 신세다
F1으로 치면 백마커가 되는 거다

수영 지진아 신세로 한달이 거의 다 지나고 있는 와중에
특히 접영은 죽어도 못하겠다
강사 몸에 양다리를 끼고 팔 동작을 하는 굴욕적인 자세도 여러 번 했다
강사는 뭔가 새로운 걸 가르쳐 줄 때마다 혹은 기본적인 동작을 설명할 때 유난히 나를 쳐다본다

그러다 결국 오늘은 이런 말을 듣고 말았다
"혹시 예전에 어디 다치거나 그랬어요?"

-_-

어쨌든 다음달에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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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억의 습작>은 문이다. 수연(수지)과 승민(이제훈)이 건축학개론 과제를 하기 위해 아마도 710번 버스를 타고 정릉에서 종점인 개포동까지 같이 간다. 개포동을 내려다보는 옥상에서 수연은 소니 워크맨 CD플레이어의 이어폰 한쪽을 승민의 귀에 꽂아주며 <기억의 습작>을 플레이한다. 이때 관객은 이제훈에게 빙의되는 문을 연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면 <기억의 습작> 전곡이 상영관을 울린다. 그때 관객은 이제훈에서 벗어나 현실로 나오며 문을 닫는다. 그리고 실제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린다. 여기서 말하는 관객은 30~40대 남자다.

2
수지는 예쁘다

3
이제훈이 연기하는 승민은 불품없다 그렇지만 잘생겼다

4
<건축학개론>을 보고 나오면서 사실은 첫사랑이 아닌 나의 스무살을 떠올렸다
이상하게도 나는 스무살에 집착하고 있다
부산에서 태어나 19년을 살고 서울로 와서 그런가 보다
아니면 진짜 볼품없었거나

그래도 지금보다 덜 우울했던 건 확실하다

스무살의 기억을 떠올릴 수록
이제는 기성 세대에 접어드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X세대 끝물이었던 나는 이제 영화 속의 추억이 되고 말았다


건축학개론
감독 이용주 (2012 / 한국)
출연 엄태웅,한가인,이제훈,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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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소노 시온 감독이 만든 동명 영화의 원작이라

뒤늦게 관심을 가졌으나 절판이라 보지 못하고 잊고 지냈다

최근 갑자기 이 만화가 생각나서
알라딘 중고숍을 뒤져보니 꽤 나온다
배송료 포함 6000원에 전4권을 구입했다

<이나중 탁구부> 이후에 본
후루야 미노루의 만화는
<시가테라>가 처음이었다
<심해어>도 보았다
<낮비>는 아직 보지 않았다

<두더지>를 보다가 <시가테라>를 다시 읽고 싶어졌다
주인공 오기노는 왕따 혹은 빵셔틀이었지만
큰 배기량의 고급한 바이크를 타고 싶어 열심히 아르바이트도 하고
운전도 배우고 어느새 신나게 도로를 달리고
심지어 가슴이 큰 애인도 생긴다


후루야 미노루의 작품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심지어 그런 찌질이, 왕따, 사회부적응자들이 버젓이 연애를 한다는 점이다
이 황당한 전개가 사실 나에겐 큰 매력이다
어쩐지 위로받는 느낌이다

<두더지>에서는 위로를 기대하기 힘들다
대신 희망은 살짝 내비친다
그 비극적인 마지막 한장만을 제외하면 그렇다

<두더지>에는 꽤 의미심장한 대사가 있다
만약 대지진이 일어난다면 자신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어쩌고 하는 주인공의 대사다
소노 시온은 3.11 대지진 이후 영화 <두더지>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다고 한다
영화는 보지 못했다
보고 싶다


두더지
카테고리 만화 > 드라마
지은이 Furuya Minoru (서울문화사,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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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의 산문집을 읽었다
제목은 <뭐라도 되겠지>

사실은 김중혁의 소설도 읽어본 적 없는 상황에서
김중혁을 만날 일이 생겨서
급하게 이것이라도 읽어보면 이 사람과 말이 좀 통하지 않을까 싶어 보려했다

당장 내일 만나야 하는데 오후에 온라인서점에 주문해서 택배로 받으려면 1박2일은 걸릴 테니
광화문이나 오프라인 서점에 가려고 사이트에서 재고를 확인하다가
한동안 가지 않았던 동네 도서관이 생각났다
1년도 더 지났을 텐데 대출증은 어딘가 책상 서랍이 있을 테고
어쨌든 도서관에 가서 김중혁 이름 석자를 검색용 컴퓨터에 넣었더니
꽤 많은 책들이 검색됐다
그중 꽤 많은 책들은 관외대출 중이었고
그렇게 <뭐라도 되겠지>라는 책을 대출하게 됐다

책상 서랍 어딘가에 있을 대출증 대신 새로운 대출증을 만들고
책을 읽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조금 읽다가 갈까 싶어 자리에 앉았다
꽤 오랜만에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온 것에 대해 스스로 대견해했던 것 같다
그렇게 책장을 넘기면 본 책은 <뭐라도 되겠지>가 아니라 사실은 <GQ>였다
나름 경쟁 잡지를 보려고 직원에게 <무비위크> 없냐고 물었더니
잠깐만요 하고는 컴퓨터를 두드려 보더니

<씨네21>만 있다고 했다

차선으로 선택한 것이 <GQ>였다
오랜만에 도서관에 와서 대견한 마음이 들었던 것과는 달리
가볍게 읽을 거리를 찾은 건데
의외로 열심히 읽고 말았다
황당해 보이는 섹스 칼럼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평생 가질 수 있을지 모를 옷, 자동차 등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와서도 <뭐라도 되겠지>를 읽지 않았다
아마도 TV를 봤거나 아이패드를 붙잡고 있었을 것이다

다음날, 김중혁을 만났다
이탈리아 여행, 스파이 영화, 소설가의 결혼식, 맥, <한겨레> ESC, 김중혁의 일산 작업실 등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뭐라도 되겠지>를 읽었다
전날 도착한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이 책의 대출기간이 오늘까지라고 알려줬기 때문에
의무감에 읽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게 맞을 거다

30~40페이지 가량 읽고 덮어두고 또 TV를 보거나 아이패드를 붙잡고 놀았다
다시 책을 펼친 건 12시를 넘긴 새벽이었다
그리고는 한숨에 다 읽어버렸다
김중혁과 만나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책 속에 녹아 있었다
애초에 이 책을 읽기로 했던 목적에 맞게 김중혁을 만나기 전에 읽었다면 더 좋았을 뻔 했다



뭐라도되겠지호기심과편애로만드는특별한세상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김중혁 (마음산책, 2011년)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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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우울한 것 같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ㅎ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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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시트콤처럼 짧아서 하나를 보고 그만 꺼야지 하는 찰나에
다음 회로 넘어가는데 그러면 하나만 더 볼까 하다가 결국 한번에 다 보고 말게 되는
이상한 매력의 드라마라고 해도 될까

한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오는 음악들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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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기억하고자 이 글을 쓴다
오늘 기획회의가 있었는데
황당한 기획 아이디어 하나를 냈었다
물론 묵살당했는데

미스 에이의 수지 특집 같은 걸 제안했다
도무지 나도 왜 그랬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수지가 어쩌면 아주 어쩌면 한국영화계에서 내노라 하는 배우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라도 만에 하나 수지가 나중에 엄청나게 훌륭한 배우가 된다면
오늘을 기억하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왜 갑자기 뜬금없이 수지에게 끌렸을까
사실 이유는 간단한데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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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진짜 대박!

라이언 고슬링이 되고 싶다

나는 전갈자리인데
전갈 자수가 놓인 자켓 입고 싶다

영화에 두번 나오는 아래의 노래 가사는
딱 라이언 고슬링을 위한 것이다
인간이 되라 그리고 진짜 영웅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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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을 최근에 구입하여 업데이트 했다
말하기 기능에서 한국어가 추가되었다길래 한번 해봤다

한국말은 잘하지만
영어는 조형기식으로 말하는 유나씨-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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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초창기를 다룬 TV영화
원제는 실리콘 밸리의 해적

이 영화가 어느 정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게 분명하다면

스티브는 돌+아이고
빌은 사기꾼+도둑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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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닷컴의 메인 화면이다

잡스옹이 죽었다

그냥 2007년 맥월드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하는 키노트 영상이나 봅시다

아이폰 4S는 어쩌냐 사야 할까








어쨌든 스티브 잡스의 애플은 어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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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예쁘다
선댄스에서 상도 받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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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은 언제쯤 하려나
올해 안에 할 것 같긴 한데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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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설렁설렁 라이딩을 다녀왔다
페달을 밟기 전에 우선 타이어에 바람부터 넣어야 했다
도무지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자전거는 방치돼 있었다
또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비교적 최근에 기껏 자전거 들쳐 메고 1층으로 내려가서 페달을 밟는 순간
아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고는 바로 자전거를 다시 들쳐메고 돌아왔었다
그래서 우선 걸어서 대략 200걸음 정도면 갈 수 있을 것 같은 근처 자전거포에 갔다
자전거를 끌고 가는데 마침 빨간색 미니벨로를 끌고 가는 얄샹하게 생긴 남자를 발견했다
망설임 없이 자전거포에 들어서서 "죄송하지만 바람 좀" 하고 굽신 거리는데
이 주인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다
아직 개업을 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주인 아저씨가 나의 자전거를 바로 알아보고는 "이 자전거 정말 오랜만이네요"라고 하는 거 아닌가
먼지가 뽀얗게 쌓인 자전거가 부끄러워 "이거 정말 옛날에 나온 건데"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주인 아저씨이긴 하지만 다시 보니 나보다 나이는 어린 것 같은 사장님이 나의 자전거가 "미니벨로의 아버지"며 지난 번에 어떤 손님이 나의 자전거와 같은 모델을 찾았다면서 이런저런 말을 붙여준다
기름때가 잔뜩 묻은 손으로 사장님이 직접 공기를 넣어주는데
아까 봤던 빨간 미니벨로의 남자가 들어선다
"기어가 좀 이상하다"면서 "수리도 돼냐"고 묻는다
속으로 생각했다
'자전거포에서 수리가 가능하냐는 질문은 뭐냐'
그때 눈에 들어오는 게 있었다
벽에 붙은 영어로 된 상장 같은 것이었다
빨간 미니벨로 남자는 이어서 말한다
"<GQ>에서 봤어요."
알고 보니 이 자전거포 '두부공'은 국내에서도 흔치 않은 수제 프레임을 제작하는 곳이었다
벽에 붙은 상장 같은 것은 미국에서 수료한 자전거 제작 과정 수료증이었다
공기를 빵빵하게 채우고 한강으로 나섰다

최대한 천천히 운행했다
어떤 할아버지 라이더의 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니며 성산대교 쪽으로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겼다
난지지구까지 가니 어쩐지 라면이 먹고 싶어 컵라면을 구입해서 먹었다
비둘기가 자꾸 고여 짜증이 났는데 마침 '나는 꼼수다 18회'가 업데이트 되었다는 소식을 트위터에서 접하고 다운로드 받았다
'나는 꼼수다'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왔던 길을 다시 가는 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상암 월드컵 공원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킥킥 거리며 월드컵 공원으로 접어들었다
하늘공원과 연결된 구름다리가 보여 생각 없이 다리를 건넜다
근사한 사이클 저지를 입고 로드사이클을 타는 두 남자가 보였다
투르 드 프랑스에도 출전하는 'TEAM SAXO BANK' 저지를 입고 있는 두 남자의 모습이 제법 사이클리스트 같았다
얼떨결에 이 이들을 따라가는데 코너를 돌자마자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보였다
그새 로드사이클 남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이걸 어떻게 하지'
잠시 고민했다
쪼리를 신고 동네 마실 나온 라이더가 갑자기 업힐이라니 당최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어차피 할일도 없으니 도전해보았다
30미터 정도 오르니 땀이 나기 시작했다
뒤를 돌아보았다
이쯤에서 포기하면 신나게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위치다
문득 오르막길 입구에 세워 놓은 경고문이 떠오른다
"내려올 때는 자전거에서 내리세요"
사고가 좀 있었던 모양이다
경사가 가파르니 이런 길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를 잡지 않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어 보이긴 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 노원구 공릉동 월게동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위대한 정치인 17대 국회의원 정봉주와 정통 시사주간지 주진우 기자는 이빨을 신나게 까대고 있었다
라이딩 중에 헤드폰을 쓰는 행위는 자전거 동호회 회원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쪼리를 신고 라이딩에 나선 나는 동네 라이더에게는 별 상관이 없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열심히 페달을 굴리는 사이에 서울대공원의 코끼리열차 같은 전기 카트가 유유히 지나간다
괜히 더 도전의식이 생겨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스치는 바람이 땀을 식혀주었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생략
내키면 다시 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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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가 밀란을 떠난다
라이벌팀인 유벤투스와 계약을 했다고 한다
이로써 내가 밀란에서 가장 좋아했던
두명의 선수
카카와 피를로가 이적했다

밀란에서 10년을 뛰었는데
밀란의 전설로 남을 줄 알았는데
동영상은 밀라넬로에서 동료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이다

피를로 스페셜 영상이나 찾아봐야겠다




정말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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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세리아 우승!!!!!!

밀라노 현지에서 팬들이 찍은 우승 퍼레이드 사진

밀라노 가고 싶구나





내년에는 챔스 우승 가자

포르자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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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고 싶은 게 많아졌다
나의 사수처럼 마감할 때 하나씩 질러야 할까
그냥 한번 나열해보자
순서는 생각나는 대로


1. 블렉베리 9700 화이트(아이폰5 나올 때까지)

2. 아디다스 러닝화
3. 스페리 보트화
4. 보들보들한 봄 재킷
5. 아이패드2
6. 팀벅2 메신저백
7. 고급한 가죽 브리프케이스
8. 밀란 폴로 티셔츠
9. HD TV
10. 리코 grd3 디지털카메라
11. 아우디 TT (지금 사는 집 보증금 빼도 못 산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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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Human> 영국 드라마 시즌1 완료

시즌2 시작해야 하는데-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가 유령과 인간답게 사는 이야기임-

미국 버전도 괜찮은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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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에 이렇게 적혀 있다
"거짓말 같은 MGMT 내한 공연"

우왕
어쨌든 난 MGMT 봤다
자리가 좀 좋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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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시즌1을 뒤늦게 보았음
시즌2에 대한 여운을 남기는 센스


제발 릭은 보안관 옷 좀 벗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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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거금을 들여
피알라벤 칸켄백이란 걸 샀다

망했다

사이즈가 작아서
초등학생 가방 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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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하군-
호나우도 한 대 때리고 싶을 정도로 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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