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기억하고자 이 글을 쓴다
오늘 기획회의가 있었는데
황당한 기획 아이디어 하나를 냈었다
물론 묵살당했는데

미스 에이의 수지 특집 같은 걸 제안했다
도무지 나도 왜 그랬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수지가 어쩌면 아주 어쩌면 한국영화계에서 내노라 하는 배우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라도 만에 하나 수지가 나중에 엄청나게 훌륭한 배우가 된다면
오늘을 기억하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왜 갑자기 뜬금없이 수지에게 끌렸을까
사실 이유는 간단한데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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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참 지났지만 부산영화제 나름의 결산

-
부산 출신이면서

부산영화제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영화제 데일리 만드는 일을 하면서
그나마 영화제 분위기 좀 느껴 보았음

내가 본 영화들은
<하이-소>
<아웃레이지>
<방독피>
<13인의 자객>
<주당일기>

표만 끊어놓고 보지 못한 영화들
<떠도는 삶>
<피노이 선데이>
<크레빈스키 형제>
<손수소녀>
<악인>
<말라볼리아 가네 사람들>

내년까지 회사 안 잘리고
다시 가게 되면
더 많은 영화를 볼 수 있겠지
아마도

그런데 어쩐지 다시 간다고 해도
영화를 많이 보진 못할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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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툰>에 있을 때 여러 번 해봤지만
누군가를 만나서 얼굴을 마주 대하고
인터뷰를 하는 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사실 독자 인터뷰는 계속 해왔는데
주로 전화나 메일로 하기에
실제로 만나서 인터뷰 하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색한 건
녹취된 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인터뷰 녹취파일 속 그 남자는 누구냔 말이냐!

내가 듣는 나의 목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들려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내가 듣는 나의 목소리가 그렇게 좋다는 뜻은 아니지만

-
오란씨걸 김지원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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