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시가 운영하는 자전거 따릉이를 한 시간가량 탔다
벗꽃이 만개한 불광천길을 따라 느릿느릿 다니는 느낌이 좋았다
따릉이는 자전거 특성상 절대 빨리 다닐 수가 없다
상암 월드컵경기장까지 갔다가 심야 영화나 볼까 생각했다
따릉이는 한 시간 대여시간 제한이 있으니 반납했다가 영화를 보고 나와서 다시 대여하면 된다
너무 시간이 늦었는지 볼 수 있는 영화가 없었다
내가 다니는 수영장이 있는 마포구청에도 따릉이 대여소가 있는지 궁금했다
마포구청에 있는 대여소를 확인하고 다시 불광천길로 접어들었다
따릉이 반납시간이 다가오니 친절하게 문자가 도착했다
반납시간을 5분 남겨놓고 원래 대여했던 새절역에 돌아왔다

천천히 가는 건 좋은데 따릉이를 좀 오래 타니까 엉덩이도 아프고 허벅지도 아프다
안장 높이를 조절해도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따릉이 반납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타이어 공기를 넣는 기계를 발견했다
지난 2년 동안 거의 타지 않은 자전거를 다시 꺼내볼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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