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5800에 설치한 축구 관련 어플 내가 좋아하는 AC밀란에 대한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 경기일정, 결과, 관련 뉴스 등이 제공되고 지난 경기에 대한 리포트를 볼 수 있다 경기에서 결정적인 장면들이 시간 흐름에 따라 표시되는 것인데 풋볼매니저 게임을 해본 사람은 대략 어떤 것인지 알 듯 노키아의 오비스토어(htpp://www.ovi.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
- 오늘 마르세유 전 이기고 챔스 16강 올라가자 마르세유와는 무승부 취리히 전에서 이겨야 16강이다
담달폰 혹은 내년폰이라 불리던 아이폰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국 노키아 풀터치 스마트폰을 출시일에 바로 구입해버렸다
금요일 저녁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설치했다가 지웠다가...
무한반복 중
스마트폰은 처음이지만 금방 적응해가는 느낌이다
설치한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마음에 드는 세 가지만 소개해본다 구글맵스(무료) 구글지도에 GPS기능이 연동된다
전 세계 어디든지 길을 잃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목적지를 설정하고 경로검색하면 자동차, 대중교통, 걸어서 가는 방법과 시간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우리집에서 상암월드컵 경기장까지는 아래와 같이 나온다
Gravity(유료) 얼마 전부터 재미 붙인 트위터 클라이언트로
웹 트위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페이스북, 구글리더 계정도 적용 가능하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블랙베리),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아이폰)처럼 실시간 트윗질 해봐야갰다
Sportstracker(무료) GPS와 연동된 어플리케이션으로 걷기, 달리기, 사이클링 등
자신의 운동 정보(이동경로와 시간, 고도, 평균속도, 칼로리소모량, 구간 타임 등)를 표시해준다 노키아 스포츠트래커 사이트(http://sportstracker.nokia.com/)에 운동결과를 올릴 수 있고 운동하면서 찍은 사진과 들었던 음악리스트도 공유할 수 있다 심박수 체크할 수 있는 기계도 있는데 그것까지는 필요 없을 듯 아래처럼 구글어스에서도 확인 가능 - 아... 내일은 책 좀 봐야겠다
1위 네이버 노키아 사용자 카페 (http://cafe.naver.com/nokiaa) - 노키아 5800 뮤직익스프레스 스마트폰과 아이폰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데, 노키아 쪽은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에 새로운 소식이 없나 싶어 하루에도 수십 번 들락거린다 아이폰 떡밥 지겹도록 먹고 있는데 노키아 2년 써보고 다음 세대 아이폰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
2위 클리앙 (http://clien.career.co.kr/) - 듀게에서 클리앙 쪽으로 점점 넘어가고 있는 중 현재 최대의 관심사인 스마트폰 정보를 얻을 수 있음 심심치 않게 나오는 아이폰 떡밥을 우걱우걱 받아 먹을 수 있음 기타 직장, 생활, 스포츠, 뉴스 등 각종 정보 실시간 확인 가능
3위 AC밀란 한국 팬페이지 (http://www.acmilanista.net/) - 수요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32강 2차전이 있음 롯데자이언츠의 야구가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디시인사이드 롯갤을 떠남 최근 밀란의 성적이 좋아서 자주 방문함
모집마감: 2009년 11월 25일 활동기간: 2009년 12월~2010년 5월 지원방법: webmaster@poptooni.com으로 〈팝툰〉 평가, 자기소개, 활동계획 등을 A4용지 1매 이내 분량으로 자유롭게 써서 보내주세요. 활동사항: 월 1회 온라인 설문지 작성, 격월 1회 독자평가단 모임 활동혜택: 활동기간 중 〈팝툰〉 무료 배송, 온라인 설문지 작성 1회당 문화상품권(5천원 권) 지급, 독자평가단 모임 참석 1회당 교통비(3만원) 지급
이 만화를 다 읽고 드는 생각이 있었는데 어이없게도 대략 4년 전 취업 알아보고 이력서 쓰면서 괴로워할 때 더 많이 찔러볼 걸 하는 생각이었다
- 이 만화에는 꿈에 대한 명대사가 나온다
무한동력기계 만드는 하숙집 주인 아저씨(이하 아저씨): 자넨 꿈이 뭔가? 취업준비생인 하숙생 주인공 장선재(이하 선재): 금융권 대기업 직원인데요 아저씨: 그런 거 말고 꿈 말이야 선재: 전 그게 꿈인데요 아저씨: 회사에 들어가면 자네의 꿈은 이루어지는 건가? 선재: 그때 가면 다른 꿈이 또 생기겠죠 (…중략…) 선재: 그런데 꿈이 밥을 주진 않잖아요 아저씨: 죽기 직전에 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아니면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는가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아마도 작가가 의도했을 법한 어저씨의 마지막 대사가 아니라 선재의 "그때 가면 다른 꿈이 또 생기겠죠"다 거창한 꿈을 꿀 필요있겠나 싶어서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 편집자의 글 있는 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특히나 만화책인데 읽어보진 않았다
- 원래 웹툰인데 단행본 만듦새가 괜찮다고 생각했다
- 취재라고 해봤자 취업 준비하는 친구,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친구들 이야기 듣는 것일 테지만 취재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휴가의 마지막날인 어제, 오후 3시까지 자다가 겨우 일어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목적이었다
전시관 입구의 수많은 인파를 보고 바로 포기해야 했다 '여기서부터 4시간'이라는 친절한 안내문을 무시한 게 잘못이었다 다른 유물이나 그림은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수지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온 학부형들이 아이들의 용돈을 어떻게 줄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선덕여왕>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며 햇대추를 나눠 먹는 할머니들(일행 아님)이 안휘준 교수의 이름을 들먹이는 걸 들으면서
(나중에 앞의 아주머니들은 할머니들과 꽈배기와 식혜를 나눠 먹었음)
(몹시 배가 고팠지만 달라고 하지는 못했음, 불쌍한 표정을 지었으면 얻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음)
할머니들에게 햇밤을 얻어 먹은 고려대학교 사범대에 다니는 두 여학생들이
각 지역의 임용고시 TO에 대한 토론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네 시간을 넘게 기다린 끝에 그림을 볼 수 있었다
9시에 박물관을 나오면서 나는 스스로 미쳤다고 생각했다
- 혹시 이 전시를 볼 생각이 있다면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수월관음도>를 꼭 보길 추천한다 <몽유도원도>보다 훨씬 수월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훌륭하다
와우! 이 책을 거의 1년 만에 다 읽었다 그동안 화장실 갈 때 가끔 보았고, 줄곧 텔레비전 위에 놓여 있었다 (지금도 보다가 만 책들은 주로 텔레비전 위에 있다) (요즘에 나오는 LCD 텔레비전 위에는 책을 올릴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책을 다 읽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사실 번역자가 여자이고 당연히 축구를 잘 모를 테니 번역이 별로라는 편견을 갖고 책을 보았는데 역자 후기를 보니 남편이 아스날 팬이란다 그 남편도 나처럼 1970~1980년대의 아스날에 대해 모르기는 마찬가지겠지만 아스날 팬이라고 하니까 왠지 번역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는 느낌이다 (사실 번역은 별로인 것 같다, 표지도 이상하다, 출판사가 이상한 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