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졌구나
내일은 이기겠지
내일은 이기겠지라는 말이
반복되지만 않는다면
되는 거야
롯데 11연승이다
강민호 용대따라 한 건가
윙크하던데
-
그나저나 임주완 서정환 콤비는
정말 해설하는 건지 만담하는 건지
강민호 홈런 칠 때
임주완 "크레이즈~ 크레이지~ 씨가루(씨걸) 놋떼 자이안스 난리입니다"
서정환 "갔어~ 갔어~ 어어어어 어~~~~~"
16년 만이라고
내일 민한신 등판해서 10승 하고
롯데 10연승 기록 세우면 좋겠어요
7월 31일 잠실 두산전 전반기 마지막 경기
-
1회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
1회말이 끝난 스코어가 3대3이었다
결과는 9대6으로 롯데의 승리
경기 시간은 4시간이 넘었다
부산갈매기가 3~4번 나왔다
이대호 홈런, 가르시아 홈런도 보고
마치 포스트시즌을 보는 듯한 투수교체도
시즌 중에 쉽게 볼 수 없는 재미였다
강영식은 지난 화요일 경기에 이어 완전 멋진 호투를 기록
(7회부터 3이닝 5탈삼진 무안타 무실점)
롯데의 이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는 게 아쉽다
경기가 끝나고 우루루 3루 출입구로 나가는데
다들 응원가를 부른다
롯데 롯데 롯데 롯데 승리의 롯데~
멋지다
2008년 7월 29일 잠실 두산전
-
이게 정말 롯데의 경기란 말인가
목이 쉬도록 응원하고 좋아했다
땀이 미치듯이 쏟아져도 좋았다
화장실에 어떤 남자 하는 말
"롯데, 이런 경기 얼마만이고?"
볼일 보면서 피식했다
야구장 안 갔으면 완전 후회할 뻔
오늘 경기 못 본 사람은
다시보기 9회초부터 보세요~
야구는 9회부터라는 말이 딱 어제 경기
-
7월 26일 사직 한화전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은 손민한
하지만 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불쌍하다 정말
지난 주 금요일 잠실 LG전 역시 7회까지 1실점하고
3대 1로 이기고 있었는데
강영식 투런 홈런, 임경완 역전 홈럼으로 승리를 날렸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더 불쌍한 투수는 임경완
임작가라는 치욕적인 별명에도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롯데가 끝내기 안타 치고 경기 이길 때 그라운드로 달려나가는
임경완 표정보면 정말 해맑게 웃고 좋아하는 모습 볼 수 있는데
오늘은 9회초에 4점 주고 자책점은 아마도 2점
얼굴 벌게지고 땀을 비오듯이 쏟으며 고개 숙이고
덕아웃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았다
불쌍한 롯데 투수들
에효~
가르시아는 우익수인데
보통 쓰리아웃이 되는 플라이볼을 잡으면
관중석으로 잡은 공을 던진다
지난 목요일 목동에서 위기 상황이었는데
암튼 가르시아가 공을 잘 잡아서 아웃시켰다
그런데 갑자기 공이 우리 쪽으로 오는 거다
우린 우익수와는 꽤 먼곳에 있었다
가르시아가 엄청나게 멀리까지 공을 던진 거다
마침 나는 글러브를 끼고 있어서 공을 잡을려고
의자에 올라가서 손을 뻗어보았지만
공은 휠씬 멀리 날아가고 말았다
가르시아가 던진 공을 글러브로 딱 잡았으면 좋았을걸
어쨌든 나는 가르시아가 나에게 공을 던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퇴근하자마자 동대문으로 가서
(동대문에 오랜만에 갔는데 야구장 축구장 모두 없어졌더라)
BMC사의 야구글러브 구입
야구글러브를 사고 나니 진짜 야구가 하고 싶어진다
사회인 야구에 도전해볼까
촛불집회에서도 계속 글러브 끼고 있었다
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듯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긴 하다
어제 한화전 이겨서 기분이 좋쿠나
하지만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라니
주말 잠실 LG전에는 제발 비 오면 안돼!
특히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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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오~
드디어 사직구장에 갔다.
10년 만인가.
10시에 도착했는데도 줄이 엄청 길다
잠실이나 목동의 1만 명의 함성과는 차원이 다른 3만의 함성!
대박이다.
그렇지만 경기도 무기력하게 지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사직에서 관람한 6월6일 경기 이후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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