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습 때 1번 영자였다
나와 같은 수영복을 입는 수영 잘하는 젊은 친구는 며칠째 오지 않고 있다


강사가 
IM 400미터를 시켰다
한 팔 접영 100미터, 배영 100미터, 평영 100미터, 자유형 100미터를 쉬지 않고 해야 했다
1번 영자라는 부담감에 
부지런히 팔을 돌렸다
한 팔 접영 100미터를 끝내고
턴을 한 다음, 배영을 시작하려는데 강사가 발목을 잡았다
놀라서 쳐다보니 “너무 빨리 가지 마세요, 안 그러면 마스터반으로 보내버릴 거예요”라고 했다
마스터반 가는 건 무서워서 수면에 누운 상태에서 고개만 들고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IM 400미터 다음에 IM 200미터, IM 100미터 이런 순서로 강습이 진행됐다
의식적으로 천천히 가려고 하니까 좀 편하긴 했다


강습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차에 탔는데 애플워치가 알림을 보냈다
오늘 수영으로 가장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다고 새로운 배지를 얻었다고 했다
어쩐지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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