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피를로가 미국으로 간다
카카를 보낼 때처럼 마음이 그렇다
이렇게 내가 좋아했던 밀란의 레전드들은 점점 은퇴를 앞두고 있는 듯하다
새로운 선수에게 마음을 주어야 할 텐데 그게 또 쉽지가 않다
밀란 팬으로써 유베가 만든 동영상을 링크하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영상, 꽤 잘 만들었다
마지막에 안드레아~ 안드레아~ 이렇게 외치는 게 꽤 울림이 있다
예전에 산시로에 갔을 때 옆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계속 안드레아~ 안드레아~ 하면서 손 제스처 했던 것도 생각난다
사실 그때까지 피를로 이름이 안드레아 인줄도 몰라서 안드레아가 누구지 그랬던 기억도 난다
결과적으로 보면 피를로의 유베 이적은 피를로 개인에게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밀란에 있었으면 퇴물 취급 당하고 이번 시즌 챔스 결승전도 못 밟았을 것이다
그라찌에 마에스트로!
아래는 최근에 읽은 피를로 자서전 관련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