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대학살의 신>을 봤다
뭐라고 쓰고 싶지만 솔직히 잘 못쓰겠다
이 영화는 원래 연극이다
브로드웨이 버전에는
최근 내가 열심히 본 애론 소킨의 <뉴스룸> 주인공 제프 데니얼스와
내가 정말 열심히 봤던 데이빗 체이스의 <소프라노스> 주인공 제임스 겐돌피니가 등장한다
(두 드라마 모두 HBO에서 제작했다. 또 열심히 봤던 <보드워크 엠파이어>도 HBO)
이 캐스팅을 보고 나니 연극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영화가 시작되면 공원을 비춘다
카메라가 천천히 줌인한다
공원에는 아이들이 있다
그리고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이 흐른다
이 타이틀 시퀀스를 보면서 이 영화가 어떤 영화가 될지 짐작이 갔다
물론 그 전에 <씨네21> 프리뷰 기사에서 영화에 대한 대략의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알렉상드로 데스플라의 음악을 글로 잘 설명하지는 못하겠다
경쾌하면서도 긴장감이 있다
너무 맘에 들어 급히 다운로드 받고 아이폰에 동기화시켰다
지난 번에 도서관에 갔을 때 헤드폰을 끼고 이 노래를 무한반복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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