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지니 밤에 자꾸 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데
대체로 그냥 한강에 가게 된다

상수동 쪽으로 가면 별 게 없으므로
주로 망원동 쪽을 택한다

망원지구까지 가면 편의점이 있기에
맥주를 한잔씩 마시고 돌아온다

한강에서 뜀박질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쩜 그리들 운동을 열심히 하는지
그런 사람들의 기운 때문인지

며칠 전에는 나도 괜시리 뛰어봤다
고작 1km 정도 뛰었을까
어쩐지 기분이 좋아져서 무리했더니
바로 다리가 뻐근해지고
가슴팍이 아려서 포기하고 말았다
사실 결정적인 건 땀이 나니 자꾸 안경이 흘러내린다

달리기보다는 자전거를 타는 게 더 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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