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를 다 읽고 드는 생각이 있었는데
어이없게도
대략 4년 전 취업 알아보고 이력서 쓰면서 괴로워할 때
더 많이 찔러볼 걸 하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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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에는 꿈에 대한 명대사가 나온다

무한동력기계 만드는 하숙집 주인 아저씨(이하 아저씨): 자넨 꿈이 뭔가?
취업준비생인 하숙생 주인공 장선재(이하 선재): 금융권 대기업 직원인데요
아저씨: 그런 거 말고 꿈 말이야
선재: 전 그게 꿈인데요
아저씨: 회사에 들어가면 자네의 꿈은 이루어지는 건가?
선재: 그때 가면 다른 꿈이 또 생기겠죠
(…중략…)
선재: 그런데 꿈이 밥을 주진 않잖아요
아저씨: 죽기 직전에 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아니면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는가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아마도 작가가 의도했을 법한
어저씨의 마지막 대사가 아니라
선재의 "그때 가면 다른 꿈이 또 생기겠죠"다
거창한 꿈을 꿀 필요있겠나 싶어서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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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글 있는 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특히나 만화책인데
읽어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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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웹툰인데
단행본 만듦새가 괜찮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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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라고 해봤자
취업 준비하는 친구,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친구들 이야기 듣는 것일 테지만
취재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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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작가는 <짬>이라는 군대만화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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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웹툰에 있으니까 관심 있는 사람은 시간 날 때 보면 괜찮을 듯



무한동력. 1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주호민 (상상공방,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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