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포스터만 보고는 그냥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인 줄 알았다

<아메리칸 뷰티>의 샘 멘데스 감독 작품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때
대강 짐작은 했지만,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는 절대 아니었다
앞서 포스팅했던 <더 리더>에도 나온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는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정말 섬뜩했다

<더 리더>와 <레볼루셔너리 로드> 모두
케이트 윈슬렛이 연기한 주인공은
하나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집착의 끝은 비극이다

개인적으로 케이트 윈슬렛이 나온 영화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이터널 선샤인>이다

-
영화와는 상관없는 사족인데
이 영화를 본 극장은 이화여대 ECC 안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이다
아주 작은 극장이고, 좌석 앞 뒤 간격이 넓고, 높낮이가 커서
결과적으로 영화 보기엔 괜찮은 극장인 듯
팝콘 따위도 팔지 않기 때문에 영화 자체를 정말 즐기는 인간에겐 더 좋겠다
물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기 전엔 불을 켜지 않는다
그리고 전 세계에 몇 대 없다는 에스프레스 머신이 있는 카페가 바로 옆에 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
감독 샘 멘데스 (2009 / 영국,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마이클 섀넌, 라이언 심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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