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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이 시작됐다
새벽에 채널을 돌리다가 푸른 잔디 코트가 보이면 리모콘을 자주 내려놓는다

사실 테니스를 그동안 열심히 본 건 아니어서 잘 몰랐는데
라파엘 나달은 뭔가 좀 특이한 것 같다
지난 프랑스 오픈 결승 때서야 알게 된건데 매번 플레이 시작할 때마다
똥꼬에 낀 바지를 빼는 동작을 한다

바지를 빼고, 양쪽 티셔츠를 한번씩 털고,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고 코를 만지고 또 코를 만지고 반대쪽 머리카락을 넘긴다
코트를 바꿀 때 무릎 위에 수건을 얹고 왼쪽 다리를 떨면서 물을 얌전히 마시고
앞에 물병을 가지런히 놓는다
물병이 두개 있을 때는 줄을 맞춘다
볼보이에게 물병을 건드리지 말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고 한다
어쩐지 귀엽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들이 나달에게 결혼하자고 게임 중에 소리지르기도 하더라

또 잘 몰랐는데 윔블던의 디펜딩 챔피언인 노박 조코비치가 따라하기의 달인이다
AC밀란 팬이라고 해서 호감이었는데 위의 영상 보고 나서 팬이 됐다

그리고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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