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토요일 홀로 자유수영을 갔다
가장 처음 수영을 배웠던 마포아트센터 수영장에 오랜만에 가보고 싶었다
마포아트센터 수영장은 고향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그렇다

고향에 와서 그런지 그날 갑자기 수영 욕심이 생겨
무려 35~40분 정도를 쉬지 않고 자유형으로 돌았다

쉬는시간을 알리는 휘슬이 불릴 때까지 열심히 수영을 하고
애플워치를 봤더니 75랩이라고 알려줬다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머릿속으로 여러 번 곱셈을 했으나 암산은 실패하고 말았다
25곱하기75는 1875미터다
125미터 더 가서 2킬로미터 채웠어야 하는데 아쉽다

10분 쉬는시간 동안 애플워치 운동앱을 일시정지 시켜놓았다
다시 휘슬 소리가 들리고 일시정지를 풀려고 하는데 에러가 나버렸다

그렇게 나의 최장 거리 수영 기록은 사라져버렸다
젠장할!

'수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영장 리스트  (0) 2019.08.05
대망의 마스터반  (0) 2017.07.05
수영장 접촉사고  (0) 2017.05.25
강사에게 발목 잡혔다  (0) 2017.04.20
같은 수영복, 다른 몸매  (0) 2017.04.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