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습 때 1번 영자였다
나와 같은 수영복을 입는 수영 잘하는 젊은 친구는 며칠째 오지 않고 있다


강사가 
IM 400미터를 시켰다
한 팔 접영 100미터, 배영 100미터, 평영 100미터, 자유형 100미터를 쉬지 않고 해야 했다
1번 영자라는 부담감에 
부지런히 팔을 돌렸다
한 팔 접영 100미터를 끝내고
턴을 한 다음, 배영을 시작하려는데 강사가 발목을 잡았다
놀라서 쳐다보니 “너무 빨리 가지 마세요, 안 그러면 마스터반으로 보내버릴 거예요”라고 했다
마스터반 가는 건 무서워서 수면에 누운 상태에서 고개만 들고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IM 400미터 다음에 IM 200미터, IM 100미터 이런 순서로 강습이 진행됐다
의식적으로 천천히 가려고 하니까 좀 편하긴 했다


강습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차에 탔는데 애플워치가 알림을 보냈다
오늘 수영으로 가장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다고 새로운 배지를 얻었다고 했다
어쩐지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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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서울시가 운영하는 자전거 따릉이를 한 시간가량 탔다
벗꽃이 만개한 불광천길을 따라 느릿느릿 다니는 느낌이 좋았다
따릉이는 자전거 특성상 절대 빨리 다닐 수가 없다
상암 월드컵경기장까지 갔다가 심야 영화나 볼까 생각했다
따릉이는 한 시간 대여시간 제한이 있으니 반납했다가 영화를 보고 나와서 다시 대여하면 된다
너무 시간이 늦었는지 볼 수 있는 영화가 없었다
내가 다니는 수영장이 있는 마포구청에도 따릉이 대여소가 있는지 궁금했다
마포구청에 있는 대여소를 확인하고 다시 불광천길로 접어들었다
따릉이 반납시간이 다가오니 친절하게 문자가 도착했다
반납시간을 5분 남겨놓고 원래 대여했던 새절역에 돌아왔다

천천히 가는 건 좋은데 따릉이를 좀 오래 타니까 엉덩이도 아프고 허벅지도 아프다
안장 높이를 조절해도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따릉이 반납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타이어 공기를 넣는 기계를 발견했다
지난 2년 동안 거의 타지 않은 자전거를 다시 꺼내볼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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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etwalter.com/

위 웹사이트는 <에일리언: 커버넌트>의 홍보를 위해 제작됐다
당연히 영어로 된 페이지일 줄 알았는데 한글이라 조금 놀랐다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한 AI는 데이빗이었는데 월터라는 새 제품이 출시됐다
외모는 똑같다
둘 다 마이클 패스밴더를 모델로 만들었다

신제품 월터는 AMD와 제휴를 맺은 것 같다
AMD 프로세스를 사용한다고 한다

<프로메테우스> 때도 데이빗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데이빗 소개 영상에 비해 월터 소개 영상은 뭔가 더 소름끼치는 느낌이 있다
마이클 패스밴더 연기는 둘 다 소름끼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CF감독 출신이라서 그런지 이런 프로모션 사이트, 영상 등을 잘 만드는 듯하다
http://www.projectprometheus.com/
<프로메테우스> 프로모션 웹사이트도 아직 살아 있다

알고 보니 위 웹페이지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가상 회사인 웨이랜드유니타의 홈페이지 포함된 것이었다
https://www.weylandindustr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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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수영 강습에 갔다
야심차게 새로 산 수영복을 입었다
처음 보는 회원이 색깔마저 똑같은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20대로 보이는 그분은 키가 180대 후반, 몸무게는 70대 초반처럼 보였고
나는 키가 170대 중반, 몸무게가 80대 후반
망했다

예전에도 한 번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http://jueves.tistory.com/581

-
나랑 같은 수영복을 입은 회원은 강사랑 친해보였다
바로 1번에 서주셨다
나는 기꺼이 그에게 1번을 양보하고 4번에 자리잡았다
1번의 굴레를 벗으니 완전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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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식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7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7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마크 스피츠에 놀란 게 아니라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아무도 수모를 안 쓰고 있었고 심지어 수경도 없다!
수영복은 요즘 수영장에서 유행할 만한 숏사각이다

마크 스피츠의 기록은 2008년 베이징에서 마이클 펠프스 8관왕 기록에 의해서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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