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수영 강습을 받고 접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오리발(핀)을 낀다
오리발을 왜 착용하냐면 아마도 발차기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이고 팔 동작을 교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오리발을 끼고 발차기를 하면 쭉쭉 잘나간다

며칠 전 오리발 수업을 받았다
몇 년만에 끼는 오리발이었다
강습 받는 인원이 많아서 풀의 끝까지 갈 수가 없다
왕복 50미터가 안 된다​
회원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오리발 파워로 두세 번 킥을 하면 멈춰야 한다
힘이 하나도 안 들었다
호흡도 편안했다

운동량은 형편 없었지만 오랜만에 오리발 파워를 느껴서 수영 잘하는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애플워치 기록을 보면 심박수가 낮은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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