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폭력은 너무나 정당한 분노에서 비롯되었다
폭력을 옹호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 우리는 맹렬히 분노할 수도 없고(하지도 않으며)
고작 촛불을 드는 일로 마음속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내곤 한다

정의로운 목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과
정의롭지 않은 목적으로 법의 테두리를 방패삼아 행하는 합법 행위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하겠냐고 묻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전자를 선택하지는 않겠지만
후자에는 일말의 지지도 보낼 수 없다


-
참고할 만한 글들

한겨레 [허지웅의극장뎐] ‘바더 마인호프’에서 한국을 본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370260.html

씨네21 [오픈칼럼] “정치보다 분노부터”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article_id=57316&mm=005003004

씨네21 [에디토리얼] 폭력의 역사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article_id=57207&page=2&mm=100000005

씨네21 [영화읽기] 역사적 콤플렉스에 대한 정직한 재현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5004001&article_id=57312



바더 마인호프
감독 울리 에델 (2008 / 체코, 독일, 프랑스)
출연 마르티나 게덱,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브루노 간츠, 요한나 보칼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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